10월 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발표 예정

▲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2차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이주옥 기자】인사혁신처는 오는 11일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2차 필기시험'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고강도 안전관리 조치가 적용된다.

시험은 전국 5개 지역 시험장 14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합격자는 5758명이며, 2차 시험 합격자는 10월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

인사처는 기존 대규모 시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강화 방역수칙을 반영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험실 정보를 휴대전화로 통보하는 등 조치가 적용된다.

먼저 시험 당일 문자 안내를 통해 발열검사 후 곧바로 입실이 이뤄진다. 시험장 입구에서는 수험생 전원에게 K-94 방역마스크를 제공하며, 의료용 마스크 등 착용은 금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응시를 위한 전담대응팀도 구성, 운영된다. 확진자 등을 위해서는 전국 5개 지역에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고시센터에 자진신고 체계를 운영하면서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관리대상 포함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고 응시자와 감독관 건강 상태 관리도 병행하게 된다.

시험장 방역 수칙 이행은 과장급 지역책임관이 총괄 관리한다. 화장실 사용 관리 강화, 시험장 주출입구 단일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소독·환기 등을 점검한다.

시험실 밀폐 방지를 위해 냉난방은 중지되며, 창문과 출입문을 상시 여는 식으로 환기가 이뤄진다. 수험생 밀접 방지를 위해 시험 준비 전후 좌석 이격 조치도 예정됐다.

시험실 1곳당 수용 인원은 평년 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운영되며, 수험생 사이 거리는 1.5m 이상 유지하게 된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주 간 추적 관리한다.

인사처는 "수험생이 가져온 물품은 모두 본인이 직접 수거하고, 시험 종료 후 순회 회수점검할 예정", "시험 전후 2회 방역 소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험생 스스로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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