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제친 결과 나와

▲ 홍준표 의원이 차기대선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3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이주옥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홍 의원은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초박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전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이 기관 조사에서 3위에 오른건 이번이 처음이다. 3위 자리를 지켜왔던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1.7%로 4위로 밀려났다.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0%(전주보다 1.1↓), 2위인 윤 전 총장은 26.4%(1.0↓)를 기록해 오차범위내 접전을 이어갔다.

홍 의원, 이 전 대표에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6%),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박용진 민주당 의원(0.8%) 순이었다.

범보수권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이 26.3%(전주보다 4.6↑)로 선두인 윤 전 총장(28.2%)을 바짝 추격했다.

유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1%), 하태경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황교안 전 대표(1.7%)가 뒤를 이었다.

범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위였고 이 전 대표가 18.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론 박 의원(6.3%), 추 전 장관(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심 의원(3.5%), 김두관 의원(1.6%) 순이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49.8%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라고 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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