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50년, 걸어온 길, 열어갈 미래' 주제로 진행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사진=뉴시스)

【이주옥 기자】통일부 남북회담본부가 남북대화 50년을 맞아 기념식과 학술포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대화가 지난 1971년 8월20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 회담 제의를 시작으로 667회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남북대화 50년, 걸어온 길·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인사 없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기념사를 할 계획이다. 역대 통일부 장관과 남북회담 대표, 유관기관 인사, 국회의원, 통일부 청년 직원 등의 축하, 응원 메시지 등도 예정됐다.

학술포럼에서는 '남북대화 50년, 그 성과와 한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각 정부별 회담 개최 현황과 특징, 추진 체계를 살펴보고 남북대화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남북대화가 나아갈 방향과 남북회담본부의 역할'을 주제로 현 시점 한반도 환경을 진단하고 남북 관계 제도화, 국민적 합의 기반 등 향후 남북대화 방향성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 통일부는 남북대화 50년사 편찬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13일에는 방역 상황으로 연기된 대학생 모의남북회담 경연대회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남북대화는 지속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남북 간 영상회담은 물론 판문점 안심대면회담 등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