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등으로 협력분야 넓히겠다 밝혀

한국과 이집트 양국 간 방산협력이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유경 기자]이집트 정부가 한국의 방위산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군사훈련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2008년부터 시작된 양국 간 방산협력이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 장관은 "현재 이집트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방 현대화 사업에 우리의 우수한 방산능력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진행 중인 방산 현안과 관련한 가시적인 논의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르시 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르시 장관은 한국의 방산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과의 방산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양 장관은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을 군사교육, 훈련, 각 군별 교류협력 등 여타 분야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양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국방·방산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방산협력이 양국 간 신뢰구축과 국방협력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향후 방산협력과 여타 분야 협력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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