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 사진='제21회 신청한방약초축제' 로고

[이연서 기자] 경남 산청군과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21회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연다.

축제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 예방과 지역주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한방약초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도전! 허준 골든벨’은 미래의 허준을 발굴하는 한의학 관련 퀴즈 경연대회다. 9월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허준골든벨은 전국의 한의대생이 대상이다. 최다득점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참가하는 각 대학교를 현지 다원연결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제17회 동의보감상 학술분야에 선정된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의전문대학원교수 시상식도 열린다. 신 교수는 추나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한 점,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장으로 재직 중 의료봉사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관장(산청목아박물관)이 제작한 허준동상을 받는다.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이 선사하는 마당극 공연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인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효자전', '오작교아리랑', '남명' 등 3작품이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무관중으로 녹화돼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17일에는 산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산신제, 추모제 제례행사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산청 약초와 농특산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는 축제기간인 9월1일부터 30일까지 구매고객 할인행사를 하고,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와 반짝반값 할인 이벤트로 최대 50% 할인가에 산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산청 약초시장 입점농가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된다. 축제위원회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청정약초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개 업체를 선정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축제 기간인 9월에는 2개 업체가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 처음 출시하는 제품을 제일 먼저 맛 볼 수 있고 펀딩을 통해 약초농가를 후원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과 연계한 온라인 과거시험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 중이다. 산청과 약초에 관련된 문제를 매달 20개씩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며, 참여자 중 고득점자를 추첨해서 10명에게 그달의 펀딩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있다.온라인 과거시험은 의과 과거시험을 재현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으로 약초와 관련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스스로를 평가해 볼 수 있다.

한편 2001년부터 개최돼 올해 21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 201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 2020~2022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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