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선수들과 함께 런닝하며 몸 상태 이상 없음 보여

▲ 손흥민 선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우려됐던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토트넘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오는 27일 예정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를 대비한 토트넘 선수단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런닝을 하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보였다.

훈련에 앞서 토트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EPL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손흥민은 밝은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EPL 정규리그 2라운드(토트넘 1-0 승)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후반에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승골로 해결사 역할을 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과 비교하면 무거운 몸놀림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경기 전 워밍업부터 허벅지 뒤 근육에 문제를 보였다며,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이 워밍업 때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경기에는 뛸 수 있었다.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정상 소화한 데다 토트넘 구단 측의 부상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9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소집 명단에도 차출됐다.

햄스트링 부상 관련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과 직접 전화로 몸 상태를 확인 한 뒤 대표팀 팀 닥터가 토트넘 팀 닥터와 전화해 다시 한 번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손흥민은 27일 파수드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콘퍼런스리그 PO 2차전과 29일 왓포드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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