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회사원, 방송인 등 사회 각 부문 신청자 쇄도

국민조종사 모집 참가기념품(공군픽토그램 담요).  사진=뉴시스

[김유경 기자]공군이 제8기 국민조종사 4명을 모집한 결과 역대 최다인 214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국민조종사 선발 이래 가장 높은 535대1이다. 기존 최고 경쟁률은 2013년 제4기 국민조종사 선발 당시 218대1(872명 지원)이었다.

지원자 구성이 다양해졌다. 학생과 소상공인, 회사원에서부터 방송인, 유튜버, 종교인, 운동선수까지 사회 각 부문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공군은 지원서를 평가하는 서류심사를 통해 뽑힌 40명을 대상으로 화상면접(2차)을 통해 8명을 선발한 뒤 비행 환경 적응훈련(3차)을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인원 중 선착순 100명은 공군픽토그램이 새겨진 담요를 기념품으로 받는다.

국민조종사 최종 선발자 4명은 오는 10월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 행사에서 공군 국산항공기로 1시간가량 비행을 체험한다.

비행체험 후에는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공군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직접 수여한다.

국민조종사 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문화홍보과장 천명녕 중령(공사 45기)은 "1년 반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들어진 일상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조종사에 도전한다는 사연이 많았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하늘을 날 수 있는 벅찬 감동의 기회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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