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스만 등 초청, 철원 평화전망대 찾아 남북분단현장 직접 둘러봐

국가보훈처는 23일부터 27일까지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한다.
 

【이주옥 기자】국가보훈처는 23일부터 27일까지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한다.

방한한 참전용사는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스만과 알바로 로사노 차리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방한한다.

기예르모 로드리게스(91)는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 회장이다. 그는 1952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한국전에 파병돼 콜롬비아 파견대대 소대장으로 활약했다.

알바로 로사노(87)는 콜롬비아 참전협회 회장이다. 그는 1952년 12월 육군 병사로 한국전에 파병돼 1953년 180고지 전투와 볼모고지(Old Baldy) 전투 등에 나섰다.
 
이들은 23일 입국해 24일 오후 철원 평화전망대를 찾아 남북 분단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25일 오전에는 한국 참전용사와 70년 만에 만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다. 오후에는 한-콜롬비아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들은 26일 보훈처가 마련한 감사 오찬에 참석한 뒤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한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을 파병했다. 콜롬비아군은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기여했다.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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