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6일 개봉

▲ 사진=영화 '토베 얀손' 메인 포스터

[이연서 기자]희고 포동포동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의 캐릭터 ‘무민’을 만든 작가, 토베 얀손의 열정적인 일상과 사랑을 그린 영화 <토베 얀손>이 9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베 얀손>은 유명한 조각가인 아버지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예술을 펼치던 토베가 연극 연출가 비비카와 강렬한 사랑에 빠진 후 겪게 되는 일을 담은 영화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상의 배경 앞에서 즐겁게 춤추는 토베 얀손의 모습과 ‘무민’의 그림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소한 일상 속 모험을 즐기고 가족,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을 중시하는 ‘무민 시리즈’에는 토베 자신의 감정과 삶의 가치관이 깃들어 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토베의 그림자가 토베가 아닌 ‘무민’의 형상으로 비춰져 있는데, 이는 곧 ‘무민’이 토베 얀손 자신임을 뜻한다. 영화 <토베 얀손>에서는 ‘무민’으로 소설을 발간하고 연극 초연을 하는 등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아티스트 토베의 일대기가 담겨 있어 포스터가 전하는 의미는 더욱 깊다.

포스터의 상단부에는 <토베 얀손>의 영제 ‘TOVE’가 크게 보이고. 좌측에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이라는 문구와 영화제 로고가 보이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던 작품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포스터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는 ‘난 인생이란, 멋진 모험이라고 믿어요!’라는 카피는 <토베 얀손> 속 토베의 대사이며 일상의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삶을 만끽하며 살았던 토베 얀손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나타낸다. 타이틀 로고 위 ‘글로벌 캐릭터 ‘무민’ 작가’라는 태그라인은 다양한 상품과 도서 등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하게 자리잡은 캐릭터 ‘무민’을 창조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첫 영화라는 것을 알리며 관객들의 궁금증과 관람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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