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와 50대 중심 상승으로 전반적인 회복세 견인

▲ 문재인 대통령

【이주옥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일주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이는 3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응답이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52%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유보층은 3%,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5%로 집계됐다.

지난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36%까지 빠졌던 지지율은 일주일 사이에 4%포인트 오르며 원상 회복 수준을 보였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등 외교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함(4%)을 사유로 꼽았다. 외교·국제관계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사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22%),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4%)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50대는 지난주 40%에서 이번주 50%로 10%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30대(34% →41%), 60대 이상(29% → 3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40대(57% → 51%)에서는 뒷걸음질 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66%·부정 22%), 대전·세종·충청(긍정 42%·부정 51%), 인천·경기(긍정 40%·부정 52%), 서울(긍정 38%·부정 55%),  부산·울산·경남(긍정 29%·부정 61%), 대구·경북(긍정 27%·부정 6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8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응답률 1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