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11명 확진 판정, 이외 육군 생도 등 군 내 확진자 15명 추가 발생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주옥 기자】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훈련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검사 대상자 판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 육군 생도 등 군 내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육군 병사 12명, 육군 생도 1명, 육군 군무원 1명, 현충원 공무직 근로자 1명 등 15명이다. 누적 군 확진자 수는 1570명으로 집계된다.

먼저 육군 병사 11명은 훈련병으로, 논산 훈련소 소속이다. 확진자 1명 발생 이후 동일 생활관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1명에 대해 확진 판정이 이뤄졌다.

먼저 1·2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 훈련병 1명이 지난 16일 증상이 발현해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때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증상이 이어져 다시 17일 추가로 이뤄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후 동일 생활관 대상 진단검사에서 무더기 확진 판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검사 대상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훈련병 11명 외 다른 병사인 경기 파주 상근예비역 1명은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북 영천 육군 생도 1명은 부산 지역 휴가 중 지인 확진에 따라 자가격리하던 중 증상이 발현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이 판정됐다.

경기 파주 육군 군무원 1명은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서울 현충원 공무직 근로자 1명은 증상이 있어 이뤄진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번 판정을 포함한 군 내 누적 확진자 1570명 가운데 완치자는 1525명, 관리 중 대상자는 45명이다.

군부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910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만47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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