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봉 확정

▲ 사진='아임 유어 맨' 포스터

[이연서 기자]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알고리즘 로맨스 영화 <아임 유어 맨>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아임 유어 맨>은 사랑에 무관심한 ‘알마’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톰’과의 3주간의 동거라는 특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알고리즘 로맨스다.

“매력적이고 통찰력 있는 로맨스. <그녀>를 잇는 러브 스토리”(IndieWire), “놀랍도록 감성적인 펀치! 올해의 하이테크 로맨틱 코미디”(AWFJ Women on Film), “감각적인 재미,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Daily Telegraph(UK)), “생명 없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댄 스티븐스”(Film Inquiry), “마렌 에거트의 독보적 연기”(IONCINEMA.com), “코미디를 가미한 훌륭한 연출력”(Deadline) 등의 호평 세례가 증명하듯 <아임 유어 맨>은 흥미롭고 위트 있는 스토리는 물론 현시대에 걸맞은 주제성까지 겸비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과 더불어 황금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씨네필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명작 <파니 핑크>의 주연 배우 출신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를 통해 탁월한 연출 실력을 뽐내며 에미상 수상을 이끈 마리아 슈라더가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 자신만의 독창적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로 연기상 부문에 젠더 프리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쟁쟁한 남녀 후보들을 모두 뒤로하고 <아임 유어 맨>의 ‘알마’로 완벽하게 분해 은곰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마렌 에거트가 보여줄 명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귀족, 돌연변이, 야수 등에 이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AI 로봇으로 변신한 [다운튼 애비],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단연 눈에 띄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과 독일어 연기 도전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독일을 대표하는 배우 산드라 휠러의 출연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명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마리아 슈라더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는 <아임 유어 맨>에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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