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경북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서 공연

▲ 사진=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포스터(안동시 제공)

[이연서 기자] 안동시는 창작 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14일 경북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 오페라는 로얄오페라단이 임청각 복원을 기념해 경북도와 함께 제작했다. 공연 주무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상징 공간이다.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권오단이 대본을 쓰고, 이상민이 각색, 이호준이 작곡했다.

이상룡 역에는 테너 이광순·강봉수, 김우락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김옥, 박서방 역에는 바리톤 이승희, 은실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변경민이 열연한다.

황해숙 로얄오페라단장은 "석주 선생의 나라사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영웅적인 삶을 임청각 실물을 통해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창작오페라축제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라는 연속기획 사업이다. 로얄오페라단이 2010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창작과 공연사업의 하나이다. 2010년에는 '심산 김창숙'을 제작해 2012년까지 서울, 대구, 안동, 상주, 성주 등에서 공연했다.

2012년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을 조명한 '아! 징비록'을 제작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도에는 영호남 문화교류 사업으로 확장해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일대기를 그린 '김락'이 큰 호평을 받아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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