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 자료=국토교통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9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 등 9개사이다.  

2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육군제오팔육일부대, 순창군청,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등 20곳에서는 1명이 숨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2명, 파주시ㆍ포천시ㆍ하남시ㆍ처인구ㆍ남양주시ㆍ김포시ㆍ평택시ㆍ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9명, 서울특별시 5명, 인천광역시 4명, 부산광역시 3명, 충청북도 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벌점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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