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충북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 수행 기업과 간담회 개최

 2020년 ~ 2021년 충북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한 기업 간담회

【이주옥 기자】충북과기원은 지난 13일 과기원 교육실에서 2020년 ~ 2021년 충북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한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기업의 추진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기술개발 계획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한일 무역 분쟁 이후 2년 간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을 등에 업고 다양한 기술과 부품의 국산화와 재료 수급 채널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2020년부터 충북 소부장 산업의 위기 극복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북도는 출연기관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노근호, 이하 충북과기원)을 소부장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소부장, 승강기, 국방 분야 등의 기술개발, 연구기획, 사업화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부장 분야 기술개발 지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업들이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참석한 기업 중 하나인 ㈜한국알미늄(대표 김창호)은 주생산품으로 알미늄 포일을 이용한 연포장재, 제약용 포장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이차전지의 셀파우치의 개발을 시작하였다.

그러다 충북도와 충북과기원의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셀파우치 제조 기술의 고도화에 성공하였다. 현재 그 기술을 인정받아 일본의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일부 납품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의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MOU를 진행하고,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함께 참석한 ㈜현대포리텍(대표 김광식)은 연구개발기획지원을 통해 산업부에서 공모한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과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에 동시 선정되어 3년간 국비 43억을 지원 받게 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문위원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충북이 유일하며, 소부장 분야의 지원이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라며 타지역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충북도 이용일 산업육성과장은 “충북도가 소부장 분야의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충북과기원이 충북 소부장 전담기관이 된지 1년이 지나고 있다. 그에 따라 조금씩 기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이 되면 더 많은 기업의 성과와 성장이 부각될 것이고 우리 충북도와 과기원은 계속해서 소부장 기업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