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Save Energy), 환경 지킴이(Save Eco)와 지구를 구하는(Save Earth) 3단계 계획

▲ 마곡지구 정경

【이주옥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SESESE(쎄쎄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최고 첨단 연구개발(R&D) 도시로 자리 잡은 마곡지구가 ‘탄소중립 녹색도시’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천,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취지다. SESESE는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Energy), 환경을 지키고(Save Eco), 지구를 구하는(Save Earth) 3단계 계획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번 사업은 각 단계별로 에너지 절약 실천, 탄소중립 실천 의식 함양, 생태 환경 조성을 테마로 탄소중립을 위해 유기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첫 단추로 Save Energy(에너지 절약하기) 실천운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8일 구는 서울에너지공사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함께 ‘마곡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0여 개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마곡에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민·관·공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구단위 수요반응자원(DR), 발전량 예측 기반 소규모 전력 중개, 탄소중립 숲 조성, 그린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보급,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등 5가지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협약 기관들과 힘을 모아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특화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운동과 더불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Save Eco(환경 지키기) 사업도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Save Earth(지구 구하기)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생태 숲을 만드는 단계이다.

이는 민, 관, 기업이 손을 맞잡고 녹지를 조성할 장소 발굴은 물론 ‘SESESE 숲’ 조성에 힘을 모은다는 의미다.

또한 숲 조성을 위한 비용은 ‘마곡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에서 추진한 지구단위 수요반응자원(DR) 사업과 전력 중개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SESESE 숲’은 기후변화를 막고 도심 속 주민 쉼터가 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의무로 SESESE 사업은 작은 지역의 협력과 변화가 구 전체를 바꾸는 좋은 탄소중립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녹색 도시 강서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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