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 소비와 함께 우리 먹거리 소비기반 넓힌다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 창립대회

[김유경 기자]농민과 소비자 등이 함께하는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김준규 상임대표)가 지난 10일 창립 준비 대회를 가진 데 이어 29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 날 창립대회는 김덕일 평택농업희망포럼 대표의 사회로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송명의 공동대표(외식산업협회수석부회장, 고래푸드대표, 시민연대공동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1부 창립행사는 김기준 전 국회의원, 이부영 전 교육위원, 김형욱 전 청와대시민사회비서관의 축사와 송병주 지역농업연구원 이사장, 김영준 윈윈푸드 대표, 김대권 외식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의 창립결의 인사, 정훈민 JK-VISION이사 겸 음악감독의 기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 공동대표 송명의 한국외식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대표인사에서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소비하자는 것인 만큼 역량을 키워서 우리 먹거리 소비기반을 넓혀 나가자"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김기준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국민건강푸드플랜이 하고자 하는 일은 모든 국민과 직결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시민 사회가 협력해서 지역 먹거리를 위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부영 한국교육복지포럼 상임대표는 "우리나라 학교급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를 중심으로 학교 급식의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에 출범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준규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 상임대표의 참석 감사 인사로 마무리된 1부 창립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푸드플랜 법제화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시민사회 논의를 본격화할 것을 다짐했다.

김준규 상임대표는 앞으로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가 푸드플랜의 실천을 위한 법제화, 농민 기본소득제 시행, 농산물 유통 개선, 국산 김치 공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바이오 에너지 보급 활성화 등을 내세워 전국 농촌을 상대로 국민건강푸드플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2부 정기 월례총회에서는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가 앞으로 추진할 활동을 위한 주요 안건과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3부에서는 이상만 나주시의원이 ‘국민 건강을 위하여, 농민과 소비자를 위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위하여’의 가치를 내건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 창립 취지문을 낭독하고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으로 이날 창립대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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