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상식. 법치 회복을 주제로 대권 도전 이유 밝힐 예정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주옥 기자]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오후 1시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는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118일 만에 현실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선언식에서 공정, 상식, 법치 회복을 주제로 대권에 도전하는 이유를 직접 밝힐 예정이며 이어 약 40분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정국을 뒤덮었던 X파일 의혹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출정식에 맞춰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개설해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는데 오늘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참석하며 모두 자발적인 참여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는 8월 경선 버스를 적으로 오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 정시 출발시키겠다'고 밝혀온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최종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어제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오늘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총장 등 '당 밖 대어'들을 경선 버스에 태워야 하는 과제를 안은 모습이다.

한편 야권 후보 단일화의 첫 단추로 꼽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오늘도 합당 실무협상을 벌이는데, 평행선을 달리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오늘은 박용진·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가 후보 등록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오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등은 내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이 지사는 모레 출마를 선언한다. 현재 이 지사 '1강' 구조가 공고한 가운데, 추격하는 주자들의 연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한편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하겠다고 밝힌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등은  오늘 오후 4시 최문순 강원지사의 북콘서트에 집결하는 점도 눈에 띄며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양승조 후보가 참석하는데 단일화 후속 물밑 논의가 오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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