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사업은 차질 없이 순조로워, 전체 공정률 68.7%

 

[이주옥 기자]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도정 사상 가장 왕성하게 추진하고 있는 여러 철도 사업들이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2일 온라인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개최해 초안을 발표했으며, 이 초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철도사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도가 건의한 13개 사업 중에서는 대전(반석)~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 대전(신탄진)~조치원 광역철도,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원주연결선 등 5개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는 당초 도가 제시한 수혜인구가 많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 대신 청주시 외곽의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노선으로 반영됐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추가검토 사업에, 중부내륙선 지선은 미반영됐다.

도는 이에 따라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와 중부내륙선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규사업 반영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최종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관계 시도 및 시군,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 중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와 비용 분담 등의 합의가 완료돼 기본계획 고시 등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제4차 철도망계획에 계속사업으로 반영된 충북선철도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평택~오송 2복선, 중부내륙선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등에 계속 건의․요구 중이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올해 2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있었다. 해당 평가서에 따르면 삼탄~연박, 봉양연결선이 포함돼 있으며, 충주 달천 구간은 검토 중에 있다.

도는 홍수위와 경간장 간격 등 법정 안전기준과 고속화 시설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증액해 달천 구간 개선 사업 등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천안~서창 구간 2복선 신설 및 기존선 개량 사업비 증가에 따라 타당성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북청주역과 청주공항역의 조속한 신설을 위해 타당성재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충북 구간 조기 발주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평택~오송 2복선 사업은 구난시설 반영으로 사업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실시해 올 4월 완료했으며, 이달말 기본계획 승인․고시가 있을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 68.7%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1년 말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을 개통하고 2023년 말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조속한 구축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에 소요예산 반영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의 영동까지 연장은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시 반영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영동군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구했으나,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결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추진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대전~옥천에서 영동까지 노선을 추가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00억 원 이상이 돼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사업타당성이 부족할 경우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마저 좌초될 우려가 있으며,

사업비와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대전시, 옥천군, 영동군 간의 사전 논의가 전무한 상황에서 제4차 철도망계획 확정 시점에 당장 반영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전~옥천 광역철도가 개통된 이후 추진하는 것이 적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충북 100년 대계를 위한 충북철도 SOC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발혔다.

이어 “추진 및 구상 중인 철도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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