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전 축구 감독 황선홍이 고향으로 백반기행을 떠난다.

11일 저녁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전설의 스트라이커’ 황선홍과 함께 그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으로 향한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전 축구 감독인 황선홍의 고향은 삽교 평야와 예당호가 아름다운 충남 예산이다. 그는 식객 허영만과 함께 맛도 추억도 넘쳐나는 ‘예산 밥상’을 찾아 나선다.

온 국민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붕대 투혼의 주인공이자, 잘나가던 최정상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은 ‘삼식이’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식객 허영만이 조심스레 “집에서 삼식이 아니에요?”라 묻자, 황선홍은 재빠르게 ‘삼식이’인 것을 인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러면서 하루 세끼 집에서 끼니를 챙기고 있는 자세한 근황을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국내 최대 규모 저수지인 예당호에서 직접 잡은 붕어로 어죽을 끓이는 집을 방문한다. 황선홍은 “어린 시절 예당호 근처에서 살았다”며 반가움을 감취 못했다. 두 식객은 씨알 굵은 민물새우와 잘 익은 김치로 부쳐낸 ‘민물새우김치전’으로 입맛을 예열시켰다. 이어 추억을 절로 부르는 붕어와 민물새우를 넣고 끓인 진한 어죽과 붕어에 시래기 가득 얹어 졸여내는 붕어조림도 별미를 함께 즐겼다. 식객 허영만은 칼칼한 양념이 스며든 부드러운 붕어 맛에 반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황선홍은 이 집에서 ‘추억의 음식’으로 매콤한 맛에 땀샘을 폭발하게 하는 한 음식을 꼽았는데, 과연 어떤 음식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두 식객은 황선홍의 단골집이라는 소갈비 노포를 찾는다. 예산 시내에서 한자리를 80년 동안 지키고 있는 이 집은 대통령 맛집으로도 소문난 곳이라고. 수많은 유명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 메뉴 소갈비는 숯불에 구운 소갈비를 돌판 위에 담아내기 때문에 ‘석갈비’라고도 불린다. 황선홍이 밝힌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설의 스트라이커’ 황선홍과 함께하는 충청남도 예산 고향 밥상 투어는 11일 저녁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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