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미얀마 평화도 기원

▲ 전남도청

【이주옥 기자】전라남도는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이 자리한 남악 중앙공원에서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광주․전남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하글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미얀마 평화도 기원했다.

기념식은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의회의장, 국회의원, 6월 민주항쟁 행사위원장과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축사, 6월항쟁인 상 시상, 기념공연, 선언문 낭독, ‘솔아솔아 푸른 솔아’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6‧10민주항쟁 34주년 슬로건인 ‘6월처럼, 다함께 일상으로’에 부합하게 일상에서 6월 항쟁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선언문 낭독에서는 전남의 목소리를 담아 6월 항쟁에 호남의 희생과 헌신이 배어 있음을 알렸으며, 특히 미얀마 청년 지도자를 지지하는 낭독에서는 호남이 시공을 넘어 미얀마 민중과 함께 하는 자리로 승화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하글을 통해 “6․10 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 놓은 위대한 승리로, 6월 항쟁이 있었기에 민주국가로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면서 “1987년 대동정신으로 지금 바다 건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며, 하루빨리 미얀마에서도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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