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의지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

‘탄소중립 중심도시 실천계획 보고회’

【이주옥 기자】횡성군(군수 장신상)은 지난 4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중심도시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는 장신상 군수와 부서장을 비롯해 횡성군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중점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 경축순환농업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플라스틱 순환 도시 조성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내 업체인 두산이엔티에서는 투명페트병을 섬유원료 ‘플레이크’로 재생산하고 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2021 P4G 서울정상회의에 앞서 외신기자단이 횡성을 방문, 프레스 투어가 열렸다. 또한,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한 「2050 탄소 중립 공동 선언」에도 동참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지원과 주민들의 자율참여 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해 마련되었다.

군은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탄소중립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였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화, 자원 재활용, 탄소 상쇄, 자율실천과 역량집중의 4개 전략과 전략별 41개 세부실천과제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응전략은 다음의 4가지이다. 첫 번째 대응전략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로,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조명은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고 횡성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력해 가정과 상가 등 비산업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탄소중립형 공동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10년 이상 된 공공건축물을 친환경 건축물로 리모델링,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포인트제 운영확대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자원 재활용’이다. 재생가능한 자원은 재활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순환도시를 구축하고 아이스팩 재활용, 페트병 수집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했다. 또한 군의 주력산업인 농축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축분관리기 보급과 정제액비 제조시스템으로 축분을 자원화하고 경축순환농업을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탄소 상쇄’이다. 모든 공용차량은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하고 축사 주변에 탄소 정화수 식재를 의무화 한다. 군이 선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2030년까지 충전인프라 283개소, 친환경차 8,000대를 보급해 탄소상쇄를 가속화한다.

또한, 탄소상쇄 전략의 한 축을 이루는 산림분야는 산림환경 개선, 탄소 순환림 선정, 300만 그루 나무심기 등으로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강화한다. 효율적 대중교통 운행체계 구축,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일상 속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

마지막 전략인 네 번째 전략은 ‘자율실천과 역량집중’이다. 미래세대 환경인재 양성, 디지털 탄소 줄이기, 자동차 요일제 참여 장려, 탄소중립 실천서약 등으로 주민들이 공감하고, 스스로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장신상 군수는 “2050 탄소중립은 세대를 걸쳐 진행되는 긴 과정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소중립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우리 군이 역점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 경축순환농업 선도사업과 더불어 각종 탄소상쇄 시책사업으로 그린(Green)에서 클린(Clean)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