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검토 거쳐 도에서 접수,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후 지정서 교부예정

▲ 전남도청

【이주옥 기자】전라남도는 환경친화 축산 실천을 적극 유도해 전국 친환경 축산의 중심지로 우뚝 선 가운데 올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21농가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은 가축 생태에 적합한 사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한 역점 시책사업이며 이번 시규 지정으로 농장은 총 309농가로 늘었다.

녹색축산농장 지정은 농가에서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군 검토를 거쳐 도에서 접수,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적합한 경우 지정서를 교부한다.

지정 대상은 유기 또는 무항생제 인증, 안전관리인증(HACCP),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 인증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중 1가지 이상 인증(지정)을 받은 농가다.

가축 사육밀도, 축사 위생관리 상태, 분뇨 처리 현황 등 22개 항목을 도와 시군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반이 심사하며, 심사 결과 총 200점 중 160점 이상을 얻은 농가를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한다.

녹색축산농장 지정 농가에는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200만 원을 매년 지원한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및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각종 축산정책 사업의 우선 지원 자격도 주어진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환경 친화형 축산 실천을 독려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바라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녹색축산농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녹색축산농장 지정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니, 축산 농가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녹색축산농장 309개소 외에도 1천647농가가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아 2019년부터 3년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해남의 한 한우농장이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는 등 친환경 축산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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