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와 점검 위해 시민과 함께 살피는 제도

▲ 익산시청

【이주옥 기자】익산시가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

이는 민선7기 3년을 맞아 공약사업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와 점검을 위해 시민과 함께 살피는 제도이다.

시는 21일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이행사항 점검과 14건의 조정안을 시민과 함께 교감·소통하며 진행하기 위해 시민배심원단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배심원제 관련 교육 후 정헌율 익산시장이 참석해 배심원단 위촉식을 가지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시민배심원제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주관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민선7기 공약 당사자인 시민이 정책공약 수립과 집행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이어 정책조정과 점검 과정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행평가에 대한 외부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시민배심원단은 만 18세 이상 시민 중에 성‧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배심원단은 앞으로 2차례의 회의와 현장 활동을 진행하며, 민선7기 6대 비전과 85개 사업의 공약이행 점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 등 14건의 조정안건에 대한 권고안을 의결해 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차 회의는 오는 6월 4일 주관 부서별 공약안건에 대한 심층 설명회가 시행되며, 3차 회의는 6월 18일 공약조정과 이행점검 등을 거쳐 7월 중순까지 최종 점검·조정 후 시 홈페이지에 공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약의 최대 수혜자이자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시민들의 참여 속 공약이행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의 소수 전문가의 참여와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어 공약 수혜자인 일반시민이 직접 공약에 대해 점검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남은 민선7기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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