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티키타CAR’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백지영과 성시경이 진심이 가득 담긴 라이브로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SBS 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 7회가 지난 16일 밤 11시 5분 방송됐다. ‘복격 귀호강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백지영과 성시경이 출연해 초특급 라이브 콘서트를 펼쳤다.

“최근 노래 부를 곳이 없어졌다”라는 성시경과 백지영은 ‘티키타카’ 무대에 누구보다 진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감성 100% 충전 귀호강 라이브와 예능 고수 입담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축가 섭외 1순위 성시경은 “축가 사례금을 안 받는데, 어떤 분이 3,000만 원을 제시하시더라. 모르는 분이기도 해서 거절했다”며 “하지만 축가를 거절하고 군대에서 후회되더라. 군인 월급이 8만 원이었는데 연습실 월세가 매달 꼬박꼬박 나가고 있을 때였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성시경은 백지영의 결혼식 축가를 자신이 부르는 것을 기사를 통해 접한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더했다. 이에 백지영은 “두 달 만에 결혼식 준비를 하느라 시경이 매니저한테만 말하고 깜빡했다”며 “시경이 축가는 멘트가 살벌하게 좋다”고 성시경의 국가대표급 축가 클래스를 전했다. 성시경은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인기는 점점 없어졌지만, 축가는 아직도 제가 제일 잘 나간다”는 단골 멘트를 공개하기도. 이어 백지영은 성시경이 축가로 불렀던 ‘두 사람’을 폭풍 열창,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성시경은 “신랑이 직접 축가를 부르는 게 제일 감동적인 것 같다”며 자신이 본 최고의 축가로 이적의 셀프 축가 ‘다행이다’를 꼽았다. 이적이 아내를 생각하며 쓴 곡을 결혼식에서 직접 부르는 것을 보고 성시경은 “내 결혼식 축가 역시 내가 부를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성시경과 MC 규현의 명품 듀엣도 이어졌다. 성시경은 “최근 이 가수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면서 악동뮤지션 수현을 꼽은데 이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라이브 곡으로 꼽았다. 명품 발라더 성시경과 규현이 감미롭게 쌓아 올린 하모니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연예계 대표 주당인 성시경과 백지영의 알코올 토크도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백지영은 “아이 낳고 아예 술을 끊었다”고 깜짝 고백해 MC들을 술렁이게 했다. 성시경은 “이젠 술을 마시면 회복이 안 된다. 해장술이 가장 행복하지만 몸에 진짜 안 좋은 것 같다. 이제는 술 마시면 자야 한다”고 약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OST 흥행 보증수표인 성시경, 백지영의 메들리도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성시경은 “내가 김수현이라고 생각하고 불렀다”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을 열창했다. 백지영은 OST 역사상 역대급 흥행 수익을 거둔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를 애절하게 불러 MC들을 찐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OST 제안을 받고 출연 배우, 드라마 시놉시스, 작가 등을 확인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특히 이날 백지영과 성시경은 레전드 듀엣으로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이별 이야기’를 열창 감성을 자극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듀엣 라이브가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적셨다.

한편 고퀄리티 뮤직과 입담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가왕 김연자와 발라더 이석훈의 신들린 라이브가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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