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관과 감염병지원단 급파, 접척자 파악 지원 예정

▲ 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 19 감염증 파악 현장

【이주옥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3일 고흥군 재난상황실을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지난 2일부터 고흥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방문 현장에서 “감염원을 찾기 위해 긴급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것은 고흥군에서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도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접촉자 및 접촉 우려자를 포함한 진단검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해 지역감염원을 조기에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되는 도민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아울러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날 고흥군에 감염병 대응 경험이 풍부한 도 역학조사관과 감염병지원단을 급파하여 이들을 통해 상황 안정 시까지 상주하며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황에 따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을 동부권 ‘전담 검사기관’으로 지정,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군 청사와 도화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접촉자 1천14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그 결과 이틀 동안 총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은 동초등학교와 박지성 공설운동장, 도화면사무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고흥읍과 도화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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