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3군, "생활권과 경제권 다르게 형성됐다" 지적

괴산군 국회의원선거구 중부4군 환원 건의문 채택

[이성우 기자]충북 괴산군의회(의장 신동운)가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괴산군 국회의원선거구 중부4군 환원 건의문을 30일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현행 공직선거법 선거구 획정기준인 행정구역, 지리적 여건, 교통, 생활문화권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3군과 생활권과 경제권이 서로 다르게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회에서는 지금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지속적으로 반대했지만, 괴산군의 의견은 묵살됐고 작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괴산군이 남부3군과의 국회의원 통합선거구로 결정된 것으로 인해 지역의 발전은 멈추고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를 멈출 수가 없고, 선거구 획정을 경제생활권, 문화권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인구만 고려한다면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은 점점 더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다음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이러한 괴산군의 의견이 반영되어 중부4군으로 환원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며 “이를 위해서 괴산의 기관 및 사회단체를 비롯한 괴산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할 것이며, 앞으로 괴산군의회가 앞장서서 중부4군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 여야정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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