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어쩌다 사장’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배려심이 가득 담긴 모습으로 원천리 주민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연출 유호진)’ 10회에서는 조인성이 마지막 아르바이트생인 배우 조보아와 함께 9일 차 슈퍼 장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의 다정하고 세심한 배려는 물론 인간적인 매력이 빛을 발한 한 회였다.

이날 다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슈퍼 옆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했다.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점차 거세지는 눈발을 보고, 조인성은 식당 주인에게 염화칼슘이 있느냐고 물었다. 식당 주인이 “사 오려고 한다”고 대답하자 조인성은 면사무소에서 받으면 된다며, “받아다 드릴게요”라고 원천리 주민보다 더 동네 주민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 장사에는 신메뉴로 삼겹살이 추가됐다. 한 손님이 구운 삼겹살을 오랜만에 먹는다고 말하자 조인성은 “그럼 생(生)으로 드세요?”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보통 삶아서 먹는다”는 대답에 “생으로 드시는 줄 알았다”고 덧붙이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이어 조인성은 중년 여성 손님이 생일을 맞이했다고 하자 축하 인사와 함께 “그럼 몇 번째 생일이세요? 스물세 번째?”라고 물으며 센스 있는 멘트로 손님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눈을 치우던 중 조인성은 조보아에게 자신의 장갑을 건네주고, 저녁 식사 중 추위를 탈까 싶어 패딩을 걸쳐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주며 여심을 저격했다.

또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사연을 가진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눈 것은 물론, 원천리에서 슈퍼를 운영하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꺼내 한층 소탈하고 깊이 있는 인간미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원천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조인성의 소탈함과 따뜻한 성정을 만날 수 있는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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