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우리나라 차이는 불과 5.9일 차이다

▲ 최종윤 의원

【이주옥 기자】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의 초기 백신 접종 속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은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점을 꼬집으며 집단 면역에 6년 4개월이나 걸린다는 공세와 백신 접종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말하며 '백신 빈곤국’, ‘백신 후진국’이라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월 26일 첫 접종을 시작해 4월 19일에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인구가 3%를 넘었다. 첫 백신 접종일을 포함해 53일 만에 3%를 넘긴 수치다. 이를 같은 기준으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OECD 국가의 통계와 비교하면 평균 47.1일로 나타나는 통계다. 우리나라와 다른 백신 선진국의 초기 접종속도는 불과 5.9일 차이를 보인 것이다.

백신 개발국으로서 백신 생산 및 확보에 아주 유리한 유치에 있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통계이기에 더욱 유의미한 수치이다. 거기다 아직 접종률 3%를 돌파하지 못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데이터를 향후 합산한다면 OECD 평균과 차이는 더욱 좁혀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백신 접종이 더딘 이유는 일반인 접종이 아닌 우선 접종 대상자를 위주로 백신 접종이 이루지기 때문인데, 미국은 백신 접종 초기였던 지난해 12월 말, 이와 같은 속도라면 집단면역에 10년이나 걸린다는 보도(NBC News, 2020.12.29.)를 했다. 하지만,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자 접종률은 빠르게 올라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우리나라가 접종 시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1-2개월 가량 늦긴 했지만, 백신 후진국이나 백신 빈곤국이라는 비판은 과도한 정치적 몰아세우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주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로 9월까지 5000만명분, 즉 18세 이상 국민 전체 접종이 가능해졌으니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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