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갑질·미투를 고발하는 영화 '갓뎀유' 시사회가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CGV 건국대 CGV관에서 진행된 갑질·미투 '갓뎀유' 시사회에는 제작진을 포함한 출연배우와 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영화 갓뎀유(박경순 각본/감독)는 사회문제 극영화로서,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직장 내 갑질, 성희롱, 폭언, 폭행, 부당한 사납금, 인권침해에 관한 '뉴소셜 극영화(New Social-Feature Movie)'이다.

영화 갓뎀유의 박경순 감독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진 자들의 횡포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반인륜적 행위와 적폐를 영화를 통해 고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피해를 입은 약자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메가폰을 잡았다”고 앞서 지난해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시사회에서 "지방서 연극 활동과 제자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영화에 뛰어들었다면서 청소년 영화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갑질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 "오늘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장두이 교수(주연)와 배우 및 제작진의 도움으로 이 자리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두이는 이어 "이 영화가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인 것 같다. 오늘 이영화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모든 공은 배우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경순 감독은 지난 1981년 MBC 코메디안 공채 3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장두이(최천국 회장역)는 박경순 감독에게 '갓뎀유'를 장편영화로 만들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두이는 이날 시사회에서 "영화에는 장르가 있는데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갑질과 미투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극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두이는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순천 촬영과 보충촬영을 더해 만들엇다면서 오늘 영화 전편을 처음 보는 것인데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고 이 자리가 청문회에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장두이는 이어 "앞으로도 이같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다른 하나는 예산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하나의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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