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생육 조건 강하고 환겨에 유리한 자생식물 보급에 나서

▲ 인천서구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스마트에코시티 조성에 앞장선다.

【이주옥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에코시티’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스마트에코시티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심더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더하면 상상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지난 20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과 손을 맞잡고 생육조건이 강하고 환경에도 유리한 자생식물 보급 및 확산에 전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첫 행보로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구 생태환경에 유리한 자생식물 연구를 포함해 식재 및 관리를 위한 자문·컨설팅 등의 내용이 담긴 실증사업을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가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하천복원사업과 녹지조성사업 내 별도의 부지를 조성해 생물 자원관에서 지원하는 자생식물을 시범 식재할 예정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

이에 그동안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 토종 자생식물을 보다 가까이 접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특별한 매력을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자원관이 단순히 보기 좋은 미관상 기능에만 머무는 게 아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자원관이 보유한 각종 식물의 발육 조건, 관리 방법, 병충해 대응 방안 등 기관 간 정책정보를 다각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구 전역의 산림과 녹지 그리고 하천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식재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생태와 환경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에코시티 서구’ 구현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의 대표 사례가 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환경수종의 보급 및 확산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서구의 가장 큰 현안인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연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스마트’한 요소를 덧입혀 미래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어 큰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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