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정책이 강한 정당 통해 대선후보 경선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의지 밝혀

▲ 조경태 의원

【이주옥 기자】국민의힘 조경태의원은 지난 15일 '마포포럼(더 좋은 세상으로)'에 참석해서 '어떻게 하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내년 3·9 대선 승리를 위한 차기 당대표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부산권 5선 중진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라는 화두로 조직과 정책이 강한 정당을 통해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경태 의원은 마포포럼은 김무성·강석호 전 의원이 주도하는 단체다. 이날 발언은 사실상 당 대표 후보로서 공개 출사표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서 조경태 의원은 "대권주자들에게 대선후보 경선에 동등한 기회를 줌으로써 경성 자체가 축제 분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대선주자들이 똑같은 출발점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겠다"고 약속도 아울러 피력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그에 앞서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 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의 토양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아울러 내비쳤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주권은 당원들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와야 하는데, 우리 당은 당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너무 인색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ARS를 통해 권리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우리 당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을 받아들일 때에도 책임당원들에게 묻는 절차가 없었다"는 비판도 빼지 않았다.

그러면서 최근 당내 쟁점인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도체제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회의원 몇몇이 모여서 탁상공론 식으로 '통합' 운운하는 것보다 전당원들에게 모바일 투표를 통해 의사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지도체제로 갈 것인지,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인지도 우리 당원들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제안한 100% 국민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당원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말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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