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김수로가 자신의 고향 안성의 맛집을 소개한다.

9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자타공인 ‘안성의 아들’ 김수로와 함께 유쾌한 안성 식도락 여행을 떠난다.

이번 안성 백반기행에서 김수로는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부터 무려 ‘5수’ 끝에 들어가 주류로 활약한 대학 시절 이야기까지 낱낱이 공개한다.특히 김수로가 지난 충북 진천 ‘백반기행’의 일일 식객 이필모가 말한 ‘서울예대 미팅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작부터 김수로는 넘치는 애향심으로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경기도 안성 출신인 그는 “아직도 모교 강연 등으로 안성을 자주 찾는다”며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김수로는 한우 360여 마리를 키우며 안성에서 재산세 2위에 달할 정도로 부유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넉넉지 못한 친구에게 도시락을 나눠줄 정도로 인심도 넉넉했다”며 지난날을 기억했다. 하지만 김수로가 고3이던 35년 전을 회상하며 “폐암으로 투병하시던 아버지가 46세의 나이로 일찍 돌아가시면서 넉넉했던 살림도 휘청이게 됐다”고 밝히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백반기행’ 동안 김수로는 곳곳에서 떠오르는 아버지 기억에 “마치 35년 전으로 돌아가 여행하는 기분이다”고 감상에 젖기도 했다.

이날 두 식객은 김수로의 모교 근처에 안성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41년 전통의 오이 김밥집을 찾는다. 흔히 김밥에 들어가는 오이와 달리, 이 집만의 비법으로 오이의 시원한 맛과 꼬들꼬들한 식감을 잘 살린 게 이 집 김밥 특징이다. 김수로의 학창 시절을 제대로 소환한 오이 김밥의 맛도 공개된다.

무엇보다 김수로는 지난 1월 충북 진천 편에 출연한 서울예대 동기 이필모가 주장한 ‘미팅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다고 나서 궁금증과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이필모는 서울예대 재학 시절 “6대 6 미팅을 하면 6명이 한 사람만 찍었다”며 “미팅 제의가 오면 난감했다”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김수로가 밝히는 그 시절 서울예대 주류는 누구인지, 미팅의 진실은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경기도 안성에서 유쾌한 김수로와 함께한 ‘백반기행’은 9일 저녁 8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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