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수현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역주행의 아이콘’ 가수 양준일과 윤수현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BS 라디오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양준일과 윤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녀노소 모두의 슈가맨’ 양준일은 90년대 당시에는 패션도 노래도 시대를 앞서갔던 미래소년으로, 21세기에는 ‘탑골 GD’로 사랑받고 있다. 양준일은 ‘대기만성의 살아있는 본보기’, ‘누구라도 빠지기만 하면 출구 없는 가수’로 소개되며 등장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등장만으로 ‘9595쇼’ 보이는 라디오 사상 역대급 실시간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윤수현은 한 번도 힘들다는 역주행을 두 번씩이나 이뤄낸 능력자로 소개됐다.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돼 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한 ‘천태만상’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와 ‘미스트롯2’의 여파로 ‘손님온다’까지 역주행에 성공한 것. 특히 윤수현은 ‘손님온다’로 나훈아의 ‘테스형’을 제치고 성인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윤수현은 역주행 신화를 쓴 ‘천태만상’ ‘손님온다’를 비롯해 트로트 계의 레전드 남진과 함께 부른 ‘사치기사치기’까지 3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양준일은 윤수현의 잇따른 라이브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며 “정말 특별하다. 노래, 실력 대단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잘 될 수밖에 없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수현은 “양준일 선배님의 스타일과 노래를 지금 우리 세대가 더 좋아한다. 영광이다.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하는가 하면 양준일의 앨범을 직접 들고 소개하며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윤수현은 JTBC 교양 ‘맛있는 이야기 미라클 푸드’, ONCE 예능 ‘유불리 상담소’ 등의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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