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외 추가 범죄 혐의 발견, 수사에 속도 붙어

▲ 정부합동수사본부

【이주옥 기자】LH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LH 직원에게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본격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를 이끌며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의 기존 고발 사건 외에도 추가적인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십명을 수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5일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H 의혹과 관련한 핵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5년간 자금흐름 등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이에 "고발이나 수사의뢰뿐 아니라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혐의자들을 다수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나 자금 흐름 같은 부동산 투기 실체의 상당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혀 수사 속도에 의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남 본부장은 "앞으로 혐의가 확인된 피의자는 구속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는다는 자세로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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