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新 유라인 이영지, 이용진이 유재석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기획 김광수/연출 박민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이재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CP, 박민정 PD,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가 참석했다.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특히 ‘컴백홈’은 국민MC 유재석에 ‘믿보 예능인’ 이용진, ‘예능 핵인싸’ 이영지의 케미로 더욱 기대를 높인다.

제작발표회가 시작되며 이재성 아나운서가 참석자들을 소개하자 이영지는 “잘못 소개했다. 이영지가 아니라 유영지다. 이번 ‘컴백홈’을 통해 유재석님의 자녀가 된 유영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용진은 “KBS 너무 감사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지와 이용진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유재석에 대한 무한 신뢰와 사랑을 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이 “유라인의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회원증이 발급되지 않는다. 제가 아니라고 해도 늘상 얘기하셔서 저는 입을 닫겠다”고 하자, 이영지는 “유라인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고 허상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맹신론자라 함께 한다는 소식만으로 기쁘다”고 받아쳤다.

이어 이용진은 “유라인 실체가 없다고 하시지만 방송을 하는 코미디언 입장에서 배울 것이 너무 많다. 내일 녹화가 5회째인데 영어로 치자면 그전에는 알파벳만 쓰다가 지금은 to부정사를 배울 정도다. 보고 배울 것이 많아 감사한 경험이다. 라인이라고 하기에는 스스로 아직 배울 것이 많아 부담스럽다”고 겸손한 멘트를 날리기도. 이에 이영지는 “유라인 말고 유재석 님의 수하생 정도다”도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MC를 맡은 이재성 아나운서도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유느님 영접이다. 시작 전에 인사하고 악수해서 눈을 뜬 기분이 들었다”고 가세했다. 이용진은 “이런 분위기를 생각보다 못마땅하고 안 좋아하신다. 그래서 저랑 영지랑 더 하려고 한다. 당황하시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유재석은 “이런 것이 케미다. 정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계신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어떨지 모르시겠지만 첫 녹화인데 굉장히 편한 분위기였다. ‘낄낄빠빠’가 기가 막히게 된다”고 두 사람을 칭찬했다. 이어 이영지에 대해서는 “에너지와 리액션이 과할 정도로 지속된다. 웃음 소리도 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신나게 해준다”고, 이용진에 대해서는 “재능도 뛰어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촌철살인의 멘트와 전체를 아우르는 실력이 있다. 멀티플레이어다”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아직 방송을 못 봐서 느낌만 얘기하는 거다. 우리끼리는 미친다. 서로 기가 막힌다고 난리다.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자 의지하는 좋은 파트너다”고 덧붙이며 세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유재석에 대한 칭찬을 짧게 해달라는 MC의 요청에 두 사람은 “간단하게 어떻게 하냐” “30분도 가능하다.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2부를 나눠서 해야 한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얘네들이 이런 식으로 저를 먹인다. 4회가 계속되니까 미칠 것 같다”고 행복한 고민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영지는 “재석 선배님의 매력은 같이 하는 사람들을 용기 있게 만들어 주신다”며 “스펀지 같은 존재다. 참가자와 게스트를 빛나게 하고 능력치를 최대한 내게 해주면서 전체 분위기를 아우르는 균형을 좋게 해주시는 정말 기둥 같은 존재다. 저는 선배님의 종교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대놓고 맹신할 수 있다”고, 이용진은 “재석 선배님이 제 멘트에 리액션을 해주시면 제가 굉장히 잘하는 사람처럼 느끼게 된다. 더 신이 나서 한 두 마디 더 하려고 한다”고 유재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자랑했다.

한편, 新 유라인의 케미와 함께 공감과 웃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컴백홈’은 오는 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