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서예지와 김강우가 완벽한 호흡의 부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1일 오전 영화 ‘내일의 기억(제공 CJ ENM/제작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배급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감독 서유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서예지, 김강우가 참석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어느 날 눈 앞에 펼쳐진 타인의 미래 속 가장 가까운 가족이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올 4월 극장가에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르물의 대가 서예지와 김강우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부부 연기를 펼쳤다고.

서예지는 “김강우 선배님과의 촬영을 늘 꿈꿨다. 기대했는데도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두 아들이 있는데 자식이 없는 것처럼, 총각처럼 하더라. 그래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자, 김강우가 “말을 잘해야 한다. 한 가정이 달렸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예지가 “지금 생방송이냐”고 당황해하며 크게 웃자, 박경림은 “현실에서는 아이 둘이 있는 아빠지만 현장에서는 거기서 오롯이 빠져나와 정말 지훈이가 됐다는 것 같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고 수습했고, 서예지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강우는 “스릴러고 어려운 촬영이 많이 있었다. 웃으면서 촬영하지 않으면 이겨내기 힘드니까 모두가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며 “역할이 굉장히 자상하다. 초반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준다. 현실에서는 그러지않다. 너무 닭살스럽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비밀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살짝씩 보여야 했다.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고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더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김강우와 서예지는 서로를 지목했다. 김강우 “예지만 오면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졌다. 확 분위기가 뜨고 웃음꽃이 피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예지 배우님이 오면 분위기가 확 사는데 여기에 김강우 배우님이 한마디 하면 뒤집어진다. 너무 재미있는 유머들이 지금까지 기억난다”고 두 사람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전했다.

한편 익숙한 사람에게 낯선 느낌을 받는 공포를 예고한 2021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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