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특별출연한 강소라와의 재회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제공 (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키다리이엔티/제작 ㈜아지트필름/공동제작 ㈜아지트픽쳐스/감독 조진모)’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모 감독, 배우 강하늘, 천우희가 참석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돼 준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극을 이끌어가는 영호 역의 강하늘, 소희 역의 천우희와 함께 강소라가 특별 출연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강소라는 영호의 재수학원 동기 수진 역을 맡았다. 수진은 쾌활한 성격 속 세심하고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로 소극적인 영호를 이끌며 밝은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캐릭터다.

조 감독은 “우리 영화를 구성하는 한 캐릭터인데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어느 면에서 보면 엉뚱하기도 하다. 영호를 다른 방향에서 응원하고 바라보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강하늘은 “‘미생’에서 만나서 친구를 먹었다. 따로 깊게 연락을 하고 지내지는 못했지만, TV에서 보고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었다. 제가 군대 갈 때도 먼저 문자가 왔었다. 촬영장에서 만나니까 느낌이 신기했다. 항상 정장을 입고 만나다가 과거로 돌아가서 옛날 스타일로 입고 만나서 새로웠다. 너무 편했다. 성격이 쾌활하고 웃음도 많고 좋다. 밀린 얘기를 하다가 촬영 감독님이 ‘이제 촬영 좀 할게요’라고 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 이어 10년 만에 강소라와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났다. 천우희는 “물론 연락을 간간이 하지만 작품을 같이 하지 않으면 스케줄이 많거나 마주치기가 희박하다. 10년 만에 만나서 20대의 모습, 30대의 모습을 같이 담을 수 있어서 뜻깊다. 바로 너무 잘됐다고 연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다림이 필요한 손편지의 감성을 떠올려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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