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국의 관광역사 시작과 함께 우호관계 성과 보여

타이완외교부Joseph Wu장관(좌측),팔라우휩스(SurangelWhipps, Jr.)대통령(중앙), 주팔라우John Hennessey-Niland미국대사(우측)

사진제공: 타이완외교부(台灣外交部)

【타이완취재기자 Adela Lin, 金勲 기자】팔라우의 휩스 대통령이 주 팔라우 미국대사와 타이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팔라우공화국과 타이완 간의 「트래블버블」 체결이 성사되었다.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의 휩스(SurangelWhipps, Jr.) 대통령 타이완 방문은 전 세계적인 Covid-19 유행 시점에 양 국가 간 안전한 여행인 <트래블버블>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다. 이에 주 팔라우 미국대사가 동행한 것은 미국의 타이완 보증법 (Taiwan Assurance Act)을 확고히 한다는 미국의 의도가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타이완 외교부의 Joseph Wu 장관은 지난 3월 29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휩스(SurangelWhipps, Jr.) 대통령의 이번 타이완 방문이 어느 때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문이 양국의 관광시작을 알리는 <트래블버블>의 시작이란 점 외에도 Covid-19 예방에서 친밀한 양국 우호관계의 성과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임을 강조했다. 휩스 대통령 역시 지난 3월 28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하여 양국 간 외교 관계 중요성을 보여주고 팔라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완과 팔라우는 지난 3월 17일 공동으로 “무균여행 통로를 구축한다” 고 정식 발표했다. 이는 양국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관광 트래블버블’이다. 현재 타이완의 Covid-19 예방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팔라우는 현재 확진자 0 이라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양국의 전염병 예방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양국 간의 관광 재개라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양국 여행방법은 단체 관광으로 제한되며 개인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의 휩스(SurangelWhipps, Jr.) 대통령  <사진제공: 타이완외교부(台灣外交部>

세부 내용은 단체 관광 후 타이완 귀국 후에는 5일 동안 격리 건강관리를 하고 귀국 후 5일 째에 자비로Covid-19 확진자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입국 날로 계산, 14일까지 일반건강 관리로 전환된다. 현재 타이완은 Covid-19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관광여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타이완에 입국하면 14일 간의 격리를 받아야한다.

한편, 팔라우의 휩스 대통령은 4월 1일 “타이완 트래블버블”의 시작으로 팔라우로 가는 첫 번 째 관광객과 함께 같은 항공편으로 팔라우로 돌아가 타이완 ‘트래블버블’ 의 탑승 과정을 직접 검토 할 예정이다. 타이완 차이잉원(蔡英文)총통은 지난 3월 30일 오후 총통부에서 휩스 대통령을 맞이하고 만찬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완 방문은 올해 1월 21일 취임한 팔라우 휩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며 타이완과 팔라우 공화국은 1999년에 수교를 한 상태다.

한편, 중국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은 이번 주 팔라우 미국대사가 타이완 방문 팔라우 대표단의 일원에 대해 주시하며 다시 한 번 "하나의 중국원칙"을 강조했다.

한편, 주 팔라우 John Hennessey-Niland 미국대사도 팔라우 대표단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 이에 휩스 대통령은 주 팔라우 미국대사 협조로 백신을 얻는데 도움을 받은 점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는 타이완과 팔라우간에 ‘무균여행 통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공통된 비전은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드는데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가치를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동반이유를 설명했다.

타이완 쑤전창(蘇貞昌)행정원장,휩스(SurangelWhipps, Jr.) 대통령 ,<사진제공: 타이완행정원(台灣行政院)>

또한 타이완 국방안전연구원 국방전략 및 자원연구소 Su Tzu-Yun (蘇紫雲)소장은 최근 미국 전략의 모호성이 조정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 국회 임용청문회에 참석한 토니블링컨(Antony Blinken)미국 국무장관은 앞으로 미국 국무부는 타이완 보증법에(TaiwanAssurance Act)에 의거, 타이완과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단교 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취임식에 주 미국 Hsiao Bi-khim(蕭美琴)대표가 초청됐다고 말했다.

타이완과 미국은 지난 주 양국의 해안경비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 coast guard cooperation)서명했으며 Su Tzu-Yun (蘇紫雲)소장은 이번 MOU는 테러와 밀수, 밀항에 대한 협력을 공식화 했으며 미래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남태평양국가들이 해양법 집행을 강화하며 3자 군사 훈련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외교부(Taiwan Foreign Minister) Joseph Wu장관 <사진제공: Adela Lin 기자>

자오리젠(趙立堅) 역시 월요일 정기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문제는 미중 관계에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 관계 정치적 토대로, 중국은 어떠한 형식이던 미국과 타이완 공무원들의 접촉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상태다.

타이완국방부(台灣國防部)는 지난 3월 29일 타이완 서남 지역 (방공식별구역)에서중국군용기KJ-500 AEW&C,Y-8 ASW,J-16, J-10등 10대의 활동이 있었다고 발표했으며 타이완은 전투기를 급파하여 방송 및 방공 미사일을 가동시켜 그에 대응을 했다. 이에 중국은 이번 방문단의 어떠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팔라우의 휩스 대통령은 “아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아내를 때려서는 안 된다”는 말로 비유하면서 “국제 교류에 있어서는 반드시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타이완 쑤전창(蘇貞昌)행정원장은 “휩스 대통령은 Covid-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국가수반”이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Covid-19가 여전히 심하기 때문에 이번 양국의 <트래블버블>의 안전한 여행은 국제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명한 전염병 모니터링과 건전한 정부 정책의 효율성 및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여행하는 행복을 전 세계에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