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품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1일 오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제공 (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키다리이엔티/제작 ㈜아지트필름/공동제작 ㈜아지트픽쳐스/감독 조진모)’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모 감독, 배우 강하늘, 천우희가 참석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돼 준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가로본능 휴대폰 등 관객들에게도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이 등장한다.

강하늘은 “그렇게 깨끗하고 상태가 좋은 가로본능이 몇 대 안 남았다고 해서 내 몸보다 소중하게 여겼다. 기스가 나거나 떨어트려서 찍히면 연결이 안 되니까 신경 쓰였다. 너무 신기하고 옛날 추억으로 돌아가서 좋았지만 찍으면서 손에 땀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어서 헌책과 LP판, 조금 더 예스러운 소품이 많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조 감독은 “소품들이 보시는 관객들에게도 재미있을 것이다. 여전히 소통되는 도구이고 조금씩 바뀌었을 뿐이다. 가볍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기다림이 필요한 손편지의 감성을 떠올려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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