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매니지먼트 숲, 앤드마크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영화 ‘마녀’에 이어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17일 스튜디오엔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최우식, 김다미 두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장 트렌디한 성장 로맨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헤어진 연인이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인해 다시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당하게 되면서 겪는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다룬 로맨스 코미디이다.

극 중 최우식은 ‘최웅’으로 분한다. ‘최웅’은 마냥 속없고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지만, 인생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서 숨겨둔 진심을 꺼내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우식은 최근 예능 ‘윤스테이’를 통해 타고난 다정함과 특유의 편안한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인 김다미는 ‘국연수’ 역을 맡았다. ‘국연수’는 학창시절에는 1등이 인생 최고의 목표였지만 지금은 마음속 상처를 안고 현실에 적응해 치열하게 살아가며 어른이 돼가는 인물이다. 영화 ‘마녀’로 괴물신인 타이틀을 거머쥔 김다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가 되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영화 ‘마녀’에서 쫓고 쫓기는 사이로 강렬했던 만남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마녀’와는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십 년을 넘나드는 인연을 보여주며 요즘 세대의 꿈과 사랑, 인생과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스튜디오엔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16부작 드라마로 올 하반기 제작에 들어간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그동안 웹툰의 성공적인 영상화를 선보인 스튜디오엔의 첫 오리지널 IP로, 드라마와 웹툰이 동시 기획 제작된다. 드라마에서는 성인이 된 남녀주인공을, 웹툰에서는 드라마의 프리퀄 형태로 이들의 고등학교 시절이 다뤄지며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웹툰 영상화 기획이 선 웹툰 연재 후 영상화 순서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그 해 우리는’은 드라마 기획이 선행되고 그에 맞게 웹툰을 동시에 연재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획의 새로운 장을 열 것. 드라마와 웹툰이 함께 기획되는 신선한 방식은 뉴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컨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인은 지옥이다’부터 최근 ‘여신강림’까지 웹툰의 성공적인 영상화를 선보인 스튜디오엔은 첫 번째 오리지널 작품 ‘그 해 우리는’의 제작에 돌입하며, 앞으로도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재미난 이야기라면 장르와 매체 구분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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