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쇼플레이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미스터트롯’과 ‘싱어게인’ 서울 콘서트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연장 여파로 연기됐다.

12일 제작사 ㈜쇼플레이 측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와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가 4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내용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조치가 오는 3월 28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이에 따라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공연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서울 콘서트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연기됐다. 또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 예정이던 ‘싱어게인’ TOP10 서울 콘서트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가 결정됐다.

두 공연 모두 연기 전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 회차와 좌석 번호는 그대로 유지돼 기존 배송받은 티켓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와 ‘싱어게인’ TOP10 콘서트를 포함해 3월에 진행 예정이던 콘서트들 역시 공연일을 코앞에 두고 줄줄이 취소·연기가 결정됐다.

현재 뮤지컬, 연극, 클래식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5단계에서도 동반자 외 거리두기만 지키면 공연 진행이 가능하지만 대중음악 콘서트는 ‘공연’이 아닌 ‘모임·행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1단계에서만 공연이 가능한 것.

특히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외 다른 콘서트장 어디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대중음악 콘서트는 유독 1년 이상 차별을 받고 있어 뮤지컬을 비롯한 타 공연과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온 바 있다.

지난 1월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 그동안 수많은 정부부처에 질의와 시정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현행 단계에서 콘서트는 100명 이하의 공연만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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