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장윤정과 전 KBS 아나운서 도경완의 딸 하영이가 뛰어난 언어능력을 자랑하며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72회 ‘너는 내가 끝까지 지키리’ 편은 전국 기준 11.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플갱어 가족 도경완, 연우-하영 남매는 달리는 아빠 학교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성장했다. 하영이는 촉감으로 상자 안 물건 맞히기 게임에서 오빠 연우보다 먼저 도전하는가 하면 오빠의 차례에서 자신이 힌트를 주는 등 똑부러진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흔들 침대에 누운 하영이는 아빠 도경완이 빠르게 밀자 “아빠~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라며 공손하고 예의 바른 컴플레인을 날려 경완 아빠의 허를 찔렀다. 무섭다고 울거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걸 넘어 돌려 말하기로 원하는 걸 요청하는 하영이의 놀라운 컴플레인 스킬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도플갱어 가족은 좌충우돌 판다 간식 만들기에 나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판다를 만나러 가 대나무에 당근을 꽂아 아기 판다에게 줄 간식도 직접 만들었다.

특히 판다 머리띠에 옷까지 착용한 하영이는 실제 판다를 연상시켰다. 직접 만든 간식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은 귀여운 아기 판다 그 자체였다.

경완 아빠 역시 그 모습이 귀여운 나머지 하영이에게 장난을 쳤다. 자신이 만든 대나무 간식으로 하영이의 얼굴을 살랑살랑 간지럽힌 것.

이때 하영이는 “이게 뭐예요?”라고 먼저 물어본 뒤 “안 보이잖아요”라고 차근차근 장난이 마음에 안 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장난에도 “하지 마. 제발”이라고 끝까지 차분하게 대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이 11.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단순히 자신의 기분만을 표현하는 것에 더해 논리적으로 자신이 느끼는 바를 표현할 수 있게 된 하영이의 놀라운 언어 능력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또 경완 아빠의 장난에 잘 맞아떨어지는 하영이의 리액션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며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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