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땡잡았어요’ 향기,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무기”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토닥토닥’ ‘땡잡았어요’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향기가 유튜브를 통해 긍정 에너지 전파를 꿈꾼다.

향기는 “코로나19로 옛날처럼 행사가 없으니까 이 기회에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이 매일 레슨을 다니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 열심히 내공을 쌓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왜 도전하지 않느냐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이에 향기는 “여기저기 기회를 찾아다니기보다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나가도 실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실력이 그 정도라는 이미지가 박히게 된다. 여기저기 나가기보다는 한 번 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을 싫어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생각으로 늘 변화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배우 신구 선생님께서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다’는 말씀을 하셨다. 직업을 불문하고 어린아이한테도 배울 점이 있다. 배우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향기의 끊임없는 노력의 원동력은 바로 긍정의 에너지다. 그는 “가수들은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어서 좋은 가사와 제목의 곡을 부르고 싶어 한다. 지금껏 좋은 제목들과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를 가진 가사의 곡으로만 활동했다”며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속이 꽉 차야지 겉이 변하고, 얼굴은 마음의 창이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 잠깐은 속일 수 있어도 언젠가 가면을 드러나게 돼 있다. 긍정과 부정 중 어떤 것을 손에 쥐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 부정을 붙잡으면 불행해진다. 부정적인 생각을 머릿속에서 빨리 쳐내고 긍정을 붙잡으면 된다. 나도 완벽하지는 않아서 노력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찾았을 때 성장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다”고 긍정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러한 긍정 에너지와 행복함을 전파를 위해 향기는 유튜브 채널을 기획 중이다. 향기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싶다. 코로나19로 1년 동안 일이 많지 않을 때 유튜브를 즐겨 봤다. 누구나 울적한 날이 있는데, 그런 마음에 힐링이 되고 에너지를 전달해 ‘열심히 살아야지’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다. 제 우울함을 풀고자 만드는 것보다는 보시는 분들의 마음이 부정이 긍정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긍정 에너지가 세서 잠깐 5분, 10분 봐도 힐링 되고 공감되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는 못 되지만 내 삶의 긍정 에너지가 보는 사람들에게 흘러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는 아직 고민이다. 브이로그, 먹방,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할 수 있어 생각 중이다. 컴퓨터도 편집도 잘 못 하니까 난관에 부딪혔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바뀌니까 ‘핸드폰 하나로도 할 수 있지’란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이 때가 아닐까”라고 덧붙이며 곧 구독자들에게 선을 보일 유튜브 채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향기는 “아직 2021년에는 트로트 앨범 발매 계획이 없다. 찬양곡은 2~3곡 정도 나올 예정이다. 가사를 직접 썼다. 트로트 곡도 작사를 많이 해놨다. 아직 맞는 곡을 못 만난 것 같다.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어른들의 얘기가 옛날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와닿는다. 나중에 제가 성공하면 퍼즐이 다 맞춰지겠지만, 아직은 퍼즐 조각이 너저분하게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 이랬구나, 저래서 저랬구나’ 맞춰질 것들이 기대된다”고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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