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안녕? 나야!’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2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17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연출 이현석/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김선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석 감독,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참석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들과 이현석 감독은 각자 2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음문석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라고 말하고 나를 안아줄 것 같다”고, 김영광은 “‘너도 잘하고 있고 지금의 나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공부 좀 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20년 전에도 컸냐’는 김선근 아나운서의 질문에 김영광은 “1년 후부터 쭉쭉 컸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레는 20년 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이레는 “20년 후면 제가 30대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저도 ‘17하니’처럼 미래 모습이 분명히 빛날 거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안녕? 나야!’를 찍으면서 굳이 빛나지 않아도, 행복하지 않아도 되니까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고 해주고 싶다. 앞으로 ‘17하니’가 ‘37하니’에게 그런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따뜻한 위로를 전할 ‘안녕? 나야!’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최강희는 “20년 전의 저를 만나기 싫을 것 같다. 너무 이상하고 징그러울 것 같다”며 “공부는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마. 어떻게 크던 내가 될거니까. 어떻게 살아도 못 해도 최강희가 될 거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사실은 제가 딱 37살이다. 저도 대본 보면서 저의 20년 전을 생각해 봤을 때 ‘그렇게만 하면 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로와 감동을 전할 KBS2 새 수목 드라마 ‘안녕? 나야!’는 1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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