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이자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형택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예계 대표 스포테이너로(스포츠+엔터테이너) 활약하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형택이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형택은 테니스 불모지였던 한국 테니스를 세계에 알린 전 국가대표 선수다. 한국 테니스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2000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 진출했고, 2003년 시드니 아디다스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사상 첫 ATP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같은해 SAP 오픈 복식에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7년에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하며 자체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을 냈고 한국 테니스 전설로 자리매김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이형택은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해설에 입담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2019년 JTBC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멤버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전설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도전하는 본격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31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의 레전드들이 뭉쳐 조기축구단을 결성, 전국에 있는 수많은 조기축구 팀들과 대결을 펼치며 좌절과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인의 정신을 보여줬다. 첫 승, 첫 대회 출전, 구 대회 4강 진출 등의 목표를 하나씩 이룬 어쩌다FC는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로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며 박수칠 때 떠나는 미덕을 보여줬다.

특히 이형택은 ‘뭉쳐야 찬다’에서 핵심 멤버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특유의 깐족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허세LEE’, ‘캡틴LEE’ ‘깐족LEE’ 등 다양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형택은 ‘뭉쳐야 찬다’ 마지막 회에서 진행된 ‘어쩌다FC 시상식 2020’에서 ‘속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최근에는 SBS ‘집사부일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 ‘뭉쳐야 쏜다’에 합류하면서 축구에 이어 농구에 도전한다. 감독 허재부터 코치 현주엽, 선수 안정환, 이동국,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기훈, 방신봉, 홍성흔, 윤동식, 김성주, 김용만까지 라인업을 완성한 ‘뭉쳐야 쏜다’는 각 종목의 스포츠 1인자들이 모여 눈물겨운 농구 도전기다.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 FC’에서 주장을 맡으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가 농구 예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함을 더한다.

이처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고난 예능감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이형택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속 스포츠 스타들의 약진이 도드라진 가운데 대표 스포테이너 이형택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형택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김용만,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문세윤, 최성민, 이국주, 조우종, 문지애, 유재필 등 최강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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