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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완젠탄'.... 중국을 겨냥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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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1  18: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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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완젠탄’..... 중국을 겨냥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대만군은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에 앞서, 대만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타이난 공군기지에서 운용중인 IDF 징궈하오(IDF 經國號) 전투기 부대를 공개했다. 매년 춘절에 앞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만군의 강화된 국방력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이 날 공개된 IDF 징궈하오 전투기에는 대만이 개발한 완젠탄(萬劍彈)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과 24일에는 중국군의 각종 항공기 20여대가 대만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중국과 대만간의 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황이었다. IDF 징궈하오 전투기에 최대 두 발이 장착되는 완젠탄은 유사시 타이완해협 너머에 있는 중국군 공군기지들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활주로 및 격납고를 파괴하기 위해 집속탄 즉 자탄을 내장한 완젠탄은 만개의 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최대 200km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완젠탄은 대만의 국방과학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이 만들었다.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완젠탄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되었으며 예산은 한화로 2700여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양산 수량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대만이 만든 IDF 징궈하오 전투기는 그 동안 국산 공대공 미사일만 운용했고 지상 공격에 사용되는 공대지 미사일이 없었다. IDF 징궈하오 전투기는 샹전(翔展)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AIDC(Aerospace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즉 한샹항공공업주식회사에 의해 성능개량사업이 진행되었다.

성능개량을 통해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항공전자장비가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무장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강화되었다. 이와 함께 성능 개량된 120여대의 IDF 징궈하오 전투기는 완젠탄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완젠탄 개발 이전 대만은 미국에 대만공군 F-16 전투기에 운용이 가능한 공대지 유도무기 제이쏘우(JSOW)의 판매를 꾸준히 요구했다. 최대사거리가 130km에 달하는 제이쏘우는 활공형 공대지 무기로 GPS와 관성항법유도장치로 유도되며, 형식에 따라 자탄 혹은 단일 고폭탄을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용 무기라는 이유로 미국은 대만에 제이쏘우 판매를 유보해왔다. 그 결과 대만군은 제이쏘우급의 국산 무기인 완젠탄을 독자 개발하게 된다. 터보팬 엔진이 장착된 완젠탄은 GPS와 관성항법유도장치에 더해 특수한 유도방식까지 적용해 명중률을 대폭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유사시 IDF 징궈하오 전투기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에서 완젠탄을 발사할 경우, 푸젠성과 광동성에 위치한 중국군 공군기지뿐만 아니라 대도시까지 공격할 수 있어 중국에게 매우 위협적인 무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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