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윤상현이 현실 육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66회 ‘우리 집은 시크릿 가든’ 편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6%(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슈돌’ 새 식구로 합류한 윤상현 가족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삼 남매 나겸, 나온, 희성 단독 육아에 도전한 윤상현은 “아내가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상황을 걱정해 본 적이 많다”며 “만약을 대비한 나 자신에 대한 시험”이라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윤상현은 걱정과 달리 프로 육아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슈돌’ 아빠들의 첫 번째 신고식인 엄마와 작별하기를 쿨하게 성공한데 이어 삼 남매가 노는 틈을 타 구석구석 청소를 하는 ‘상습 청소범’으로 진짜 육아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순둥이 삼 남매는 첫째 나겸의 지휘 아래 아빠 없이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삼 남매 엄마 소유진, 삼 남매 아빠 하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들의 낮잠 시간에는 드라이브를 하며 자연스럽게 낮잠을 유도하는 윤상현의 육아 꿀팁이 돋보였다. 아이들을 금세 잠들게 하는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윤상현 클라쓰’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또 윤상현은 마당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장으로 꾸미며 평소에도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아빠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신나게 뛰어놀다 넘어진 나겸이에게 “약 바르면 돼”하고 쿨하게 넘기는 아빠 윤상현의 한 마디는 아이들의 쿨한 면모가 어디서 온 건지 짐작하게 했다.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러나 삼 남매를 혼자 돌보는 건 마냥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터질지 한 치 앞도 예상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며 집안일까지 병행하는 것이 다양한 난관들을 만들어냈던 것. 윤상현은 마당에서 감성 캠핑을 즐긴 뒤 혼자 뒷정리를 하다가 손에 화상을 입고 물집까지 생긴 가운데 거실에 들어온 뒤에도 설거지하랴, 간식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 챙기랴 정신이 없었다.

윤상현이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준비한 간식은 약과였다. 이때 막내 희성이의 남다른 묵직함이 시선을 강탈했다. 누나들이 약과를 먹는 동안 혼자 화장실로 가 씻어야 하는 희성이가 칭얼거렸지만 윤상현은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고 깔끔하게 수습까지 했다.

아빠를 도와 동생들을 잘 돌보는 첫째 나겸이부터, 아빠와 결혼하겠다 노래를 부르는 둘째 나온이, 그리고 만화 영화보다 아빠가 나오는 드라마를 더 좋아하는 셋째 희성이까지 삼 남매는 아빠를 잘 따르며 평소 윤상현의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아빠와 진한 유대 관계가 느껴지는 윤삼이네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윤상현을 챙겨주는 것도 역시 아이들이었다. 아빠 손의 물집을 보고 나겸이가 직접 윤상현에게 밴드를 챙겨준 것이다. 좌충우돌 속에서도 모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고 약과 먹방을 즐기는 윤상현 가족의 모습에서는 시청률이 10.6%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웃음과 힐링, 공감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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