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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길수 있다" 장담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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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3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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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길수 있다" 장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영선 전 의원과 자주 비교된다. 17대 국회에 나란히 여야 비례대표로 입성한 두 전 의원은 20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지냈다. 또, 각 정당에서 ‘여성 최초’ 원내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박 전 의원이 먼저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서 원내대표를 지냈고, 2019년 나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최근 화제가 된 한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에도 한 주 간격으로 출연했다.

정치 궤적이 비슷한 두 전 의원은 서울시장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나 전 의원은 현재 야권 유력주자로 상승세를 탔고, 박 전 의원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서 내려오면서 본격 출마 채비를 마쳤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초선부터 같이 시작했는데 충분히 저는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이나 실력으로 서울시를 잘 구해낼 수 있다”며 “(박 전 의원과 붙는다면)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인터뷰 당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 재발 방지책으로 ‘입양 이후 일정 기간 이내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일었다. 나 전 의원은 “정말 화가 났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라며 “충격적인 말씀이다. 입양 아동을 물건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언급으로 촉발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자, 나 전 의원은 “결국 사면이 또다시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득실 따지는 국면으로 들어간 것 아닌가. 결단해주실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독하게 섬세하게’라는 표어를 들고 나왔다. 나 전 의원은 2010년 자신의 저서 ‘세심’을 출간했다. 세심을 좀 더 직관적으로 ‘섬세하게’라고 표현하면서 ‘독하게’를 얹었다. 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여권에 맞서 투쟁한 강경 이미지를 선거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정말 독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은 평상의 시정이 아니라 위기의 비상의 시정을 이끌어야기 때문에 시민들의 문제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시장이 독하게 가서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강성이 아니라 결단력, 강단 있는 리더십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껏’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집을 사고 싶은 시민은 마음껏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캐치프레이즈 중에) 마음껏 서울이다”라며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을) 빨리해드리려고 한다. 주민이 원하면, 사고 싶은 사람은 사고, 팔고 싶은 사람은 팔게 해야 이게 마음껏 서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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