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여신강림’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드라마 ‘여신강림’이 문가영과 차은우의 비밀 연애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극본 이시은/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9화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9%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3.9%, 전국 평균 3.2%, 최고 3.4%를 차지했으며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에 올랐다.

‘여신강림’은 문가영과 차은우의 비밀 연애가 시작돼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9화 방송에서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임주경(문가영 분), 이수호(차은우 분)와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고도 주경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한서준(황인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경은 수호의 사랑 고백에도 선뜻 믿지 못했고, 수호는 주경에게 목걸이를 채워주며 다시 한번 마음을 전했다. 그제서야 주경은 “나도 너 엄청 좋아해”라며 자신의 진심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쉬이 잠들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연애 초기의 달달함을 고스란히 전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주경과 수호는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연애를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쇼핑몰을 찾았음에도 안현규(이상진 분)와 마주쳤고, 수호는 다급히 테이블 밑에 숨어야만 했다. 더욱이 현규로 인해 주경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학교 내에 퍼진 데 이어, 주경이 수호에게 보내려던 커플 사진을 현규에게 보내는 실수까지 해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했다.

주경과 수호는 남모르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일깨웠다. 주경이 연애 공개를 자신 없어 하자, 수호는 “너 자체로 충분해 나한텐”이라고 말하며 그의 손을 잡아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나아가 수호의 말은 단순한 설렘을 넘어 주경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기폭제가 돼, 서로의 관계를 통해 성숙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수호는 자신만의 공간을 주경에게 오픈하며 주경으로 인한 따스한 변화를 보여줬다. 그는 주경을 주짓수 도장으로 불러 데이트를 즐긴데 이어, 빗물에 홀딱 젖은 주경을 자신의 집으로 이끌었다. 이때 수호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악기방을 열어 보여주며, “보면 힘들어서 잘 안 들어왔었는데 이방. 근데 괜찮네. 너랑 있어서 그런가”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더해 수호는 주경이 연애 사실을 공개할까 고민하자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네가 내 여자친구인 건 변함없으니까”라고 진심을 전했고, 수줍은 미소를 띤 주경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윽고 수호는 주경을 위해 자신이 작곡한 ‘그리움’을 피아노로 연주해 달달함을 배가시켰다.

집 데이트를 즐기던 주경과 수호에게 뜻밖의 위기가 닥쳤다. 수호의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있던 주경의 아빠 재필(박호산 분)이 잠이 든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것. 이에 거실 테이블 밑에 숨어 있던 재필은 주경과 수호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하고 분노했고, 주경은 재필임을 알지 못한 채 그를 냄비로 내리쳤다. 당황한 주경, 수호와 정신을 잃은 재필의 모습이 담긴 아찔한 엔딩에 벌써부터 다음회가 기다려진다.

그런가하면 서준은 주경과 수호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됐지만, 주경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서준은 주경과 쇼핑몰 사진을 찍게 되자 키스할 듯 가까이 다가가 숨을 멎게 했다. 서준은 주경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는가 하면, 주경이 다쳤다는 말을 듣자마자 달려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호를 좋아하던 강수진(박유나 분) 또한 두 사람의 연애를 알게 돼 충격에 빠지며 이들의 엇갈린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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